[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정세균 후보는 27일 충남민항(서산민항)과 관련 “비(非)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거들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민주당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남 국제공항 공약은 자칫 사업 자체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굿모닝충청>의 지적에 “제가 듣기로는 이미 49억 원(진입도로) 정도가 확보됐고 추가적인 예산이 450억 원으로 알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안 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지난 주 발표한 국제공항 공약은 양 지사와 협의해서 도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 내용”이라며 “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지지가 있어야 제대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역시 다음 정부로 넘겨선 안 된다는 게 충남도와 양 지사의 입장”이라는 지적에 “타이밍이 중요하니까 그런 고민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준비하는데 아직 제대로 성안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1차 혁신도시가 정주여건 등 좀 미진한 부분이 있어 이 정부 (임기) 내에서 될 수 있을지 없을지…”라며 “가능하면 빨리 하고 싶은 도민들의 마음은 잘 알겠고 이해도 한다. 그러나 빨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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