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전 거리두기 4단계 첫날… "시간 멈춘 듯 적막, 한숨소리만 가득"
[르포] 대전 거리두기 4단계 첫날… "시간 멈춘 듯 적막, 한숨소리만 가득"
둔산·괴정·봉명동 번화가 식당·카페 등 문 닫은 곳 많아, 거리도 한산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07.28 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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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만 해도 붐볐던 번화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전날까지만 해도 붐볐던 번화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27일 저녁, 전날까지만 해도 붐볐던 번화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저녁 7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번화가엔 퇴근 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와 몇몇 커플들만이 보일 뿐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였던 거리의 식당과 주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사람들로 북적였던 거리의 식당과 주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이맘때쯤이면 사람들로 북적였던 거리의 식당과 주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불이 켜진 식당에는 1~2 테이블을 제외하고 빈자리가 가득했다.

1층부터 꼭대기까지 식당이 들어와 있는 한 건물은 아예 문이 잠겨있었다.

호객행위를 하던 한 아주머니의 손에는 아직 나눠주지 못한 전단이 가득했다. 줄 사람이 없던 것.

거리를 거닐던 한 시민은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며 "영업하는 식당도 거의 없어서 그냥 집에 가서 배달 음식이나 시켜 먹어야겠네요"라고 말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한 식당 주인은 "원래 퇴근하고 찾는 손님이 많았지만, 지금은 한 테이블 빼고 다 빈자리다"며 "상황을 지켜보다가 일찍 문을 닫고 들어갈 생각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괴정동의 번화가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고요했다. 사진=합동취재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괴정동의 번화가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고요했다. 사진=공동취재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그나마 행인을 찾아볼 수 있던 둔산동과는 달리 괴정동의 번화가 거리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상가 건물 대부분은 비어 있었으며, 이따금 지나가는 차를 제외하면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고요했다.

봉명동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식당과 주점이 문을 닫았다. 사진=공동취재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봉명동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식당과 주점이 문을 닫았다. 사진=공동취재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봉명동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식당과 주점이 문을 닫았지만, 일부 식당에서는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고깃집의 경우엔 2인 손님이 주를 이뤘고, 며칠 전만 해도 사람이 많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식당도 1~2 테이블밖에 없었다.

한 시민은 "항상 시끌시끌한 거리였는데 평소와 다르게 조용한 모습을 보니 조금 낯선 느낌이다"라며 "언젠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무도 없는 식당. 사진=공동취재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아무도 없는 식당. 사진=공동취재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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