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경영진이 저를 ‘경향신문의 조국’으로 만들어주려나 보다”
강진구 “경영진이 저를 ‘경향신문의 조국’으로 만들어주려나 보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28 09:15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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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측으로부터 윤리위 출석 통보서를 받은 탐사보도 전문 강진구 기자가 28일 “경영진들이 저를 ‘경향신문의 조국’으로 만들어주려나보다
〈전날 사측으로부터 윤리위 출석 통보서를 받은 탐사보도 전문 강진구 기자가 28일 “경영진들이 저를 ‘경향신문의 조국’으로 만들어주려나보다"라며 "경향신문의 집단지성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으나, 제가 어리석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부당한 내근발령을 거부하고 공정보도와 기자의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면서 버텨봤지만, 경영진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탐사보도 전문 강진구 기자의 펜대를 매몰차게 꺾었던 〈경향신문〉이 채 한달을 넘기기도 전에, 끝내 마지막 징계의 칼날을 휘두를 태세다.

지난 7일부터 디지털뉴스편집부 내근 발령을 냈던 〈경향신문〉은 27일 강 기자에게 윤리위 출석을 요구하는 통보서를 보냈다.

이에 강 기자는 28일 “경영진들이 저를경향신문의 조국으로 만들어주려나 보다. 〈경향신문〉의 집단지성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으나, 제가 어리석었다”며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물론 어떤 사유로 징계할지는 경영진들이 최종 판단할 몫”이라며 “어떤 징계도 두렵지 않다. 저는 오로지진실보도와 공정보도를 위해 부당한 외압에 끝까지 저항한다’는 〈경향신문〉 과거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자랑스러운 윤리강령에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안타까운건 사측의 치졸함”이라며 “그들 논리대로라면 저는 무려 3주간 무단결근하고 있는 것인데, 그걸로도 부족해 〈열린공감TV〉에 주 2~3회 출연하겠다고 신고해놓고 주 3~4회 출연했다고 징계사유로 삼으려는 모양”이라고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열린공감TV〉 변호사 선임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지배인으로 등기한 것 역시 겸직금지 위반으로 몰아가려나 보다”라며 “지난 3주간 인사팀을 동원해 제 제 주변을 샅샅이 털었을텐데 고작 징계사유가 그것뿐이라니, 경영진들이 저를 ‘경향신문의 조국’으로 만들어주려나 보다”라고 볼멘소리 했다.

그리고는 “김석종 대표이사, 양권모 편집인, 장정현 이사, 오창민 편집국장 이 4명의 이름은 이제 〈경향신문〉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저도 물론 제 이름을 걸고 싸워야겠죠”라고 언급, 사측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투쟁의지를 다졌다.

〈경향신문이 27일 강진구 기자에게 보낸 윤리위 출석 통보서.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경향신문이 27일 강진구 기자에게 보낸 윤리위 출석 통보서.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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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민 2021-08-01 07:05:39
경향신문 유희곤이 기레기 유명하죠.

유리성 2021-07-31 09:49:45
지지합니다. 쓰레기 경향신문 당장 때려치고 열린공감tv 가세요

조미선 2021-07-29 17:46:08
기자가 소신을 가지고 취재를 하는것이 뭐가 문제 되는지 궁금하네요.
거대세력에 맞서 싸우는게 얼마나 어렵고 힘들겠어요.
경향신문은 강진구 기자님을 지지해주고 힘을 실어주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자들의 기사는 믿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어요....
경향신문 경영진분들은 진실을 외곡시키는 무리에 동승하지 않는 올바른 언론이이길 기대해봅니다.
강진구 기자님을 응원합니다.
강진구 기자님 화이팅!!!

2021-07-29 16:32:32
응원합니다ㆍ강진구기자님 ᆢ

초록초록 2021-07-29 13:24:30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취재경위서 내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경향도 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