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규제…생태관광지로 거듭나는 '대청호 안티지구'
40년의 규제…생태관광지로 거듭나는 '대청호 안티지구'
옥천군, 대청호 유역 21km 일원 생태관광지 조성…내륙권 힐링공간 육성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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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대청호변 향수호수실 전경. 사진=옥천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옥천군 대청호변 향수호수실 전경. 사진=옥천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대청댐 건설로 40년동안 규제를 받아온 충북 옥천군 '대청호 안티지구'가 반딧불이가 돌아오는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안내면 장계리, 옥천읍 수북리, 동이면 석탄리, 안남면 연주리로 이어지는 대청호 유역 21km 구역(총면적 43㎢)을 생태관광지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향수호수길을 비롯해 물길 따라 쉼표 정원, 향수바람길, 장계관광지 등 생태관광시설을 차질 없이 완성해나가고 정지용 생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등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스토리를 개발해 내륙권 힐링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이 추진하는 생태관광지역 활성화 세부계획은 수질환경보전 생태계 보전, 협치(거버넌스) 체계 구축, 관련 기관 협조체계 구축, 주민역량강화 및 지역자원 연계 등 4개 분야이다. 

군은 수질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역주민 협동조합을 구성해 대청호 수질오염원 제거에 나서고, 대청호 반딧불이 복원 추진, 생태관광종합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K-water, 충북도 등 관련기관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생태복원을 위한 기술 및 연구를 지원하고, 대청호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 생태관광 해설사 양성, 대청호 자연환경 보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주민 역량 강화 및 지역자원 연계 등에도 힘쓴다.

뿐만 아니라, 대청호 환경단체 육성 및 협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협의체 구성 운영 등 협치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소규모의 반딧불이 복원 활동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6억 원 정도의 기금을 3년간 연차적으로 투입하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대청댐 건설 후 40여년간의 환경규제와 지역개발의 제한 속에 대청호는 군민의 애환과 함께 지역발전의 장애물로 자리하여 왔다. 이제는 우리가 지켜온 아름다운 대청호를 옥천군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7일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대청호 안터지구는 전국에 32개소 생태관광지역중 하천유역에서는 최초이며, 충북도내에서는 2014년도 괴산군 산막이길에 이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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