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일의 브런치》 윤석열 캠프 & 양재택 변호사에게 전하는 말
《김두일의 브런치》 윤석열 캠프 & 양재택 변호사에게 전하는 말
  • 김두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7.28 13:0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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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칼럼니스트는 28일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와 양재택 전 검사가 열린공감TV에 대해
김두일 칼럼니스트는 28일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양재택 전 검사열린공감TV에 대해 "인격말살 수준의 악의적 오보를 했다.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얼마든지 해 보시라, 우리는 당당하다!"라고 맞섰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김두일의 브런치윤석열 캠프 & 양재택 변호사에게 전하는 말
                         -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한중 IP 전문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의 작가)

1.
〈열린공감TV〉에 대해 "인격말살 수준의 악의적 오보를 했다고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다.

그에 대한 내 답변은 한 마디로 하면 이렇다.
"눼눼, 그러시던가...."

2.
귀찮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면 이렇다.
"취재윤리위반? 웃기는 일이다."

위장취재는 모든 탐사취재에서 흔히 하는 방식이다. 출입처에서 불러주는 것에 받아쓰기만 하는 기자들이야 한번도 탐사취재를 해보지를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건 전세계 어떤 언론종사자와 이야기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3.
게다가 우리의 위장(?) 잠입은 바로 실패했다. 양재택 검사의 모친은 정말 신통방통한 분이라 "점을 보러 왔다"는 우리를 집안에 들이고도 사주 등을 적으라는 말조차 하지 않았다.

최소한 우리가 점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10분도 안되어 간파했다. 나중에 취재팀은 기자 신분도 밝혔고, 심지어 방송출연을 권유하기까지 했다. 전화 번호도 교환했다.

4.
만약 중간에 인터뷰를 거부했다면 모를까, 끝까지 협조적이고 가는 길 배웅까지 받았다. 양손에 지팡이를 짚고 배웅을 나오는 모습이 마음에 짠했다. 이게 무슨 취재윤리 위반인가? 받아쓰기만 하는 기자들아....

저 분이 정말 '신기'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 "누군가 찾아올 것이라 기다리고 있었다"는 취지의 말씀까지 하셨다. ㄷㄷ

5.
양재택 검사는 몇몇 언론에 자신의 구순 노인이 치매라고 했단다. 정말 그렇게 이야기 했다면, 양재택 검사는 정말 나쁜 사람이다.

자신의 모친은 지금도 자신을 위해 아침마다 기원을 한다는데.... ㄷㄷ

6.
방송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양재택 검사 모친의 발언은 또렷또렷했다. 시종일관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고, 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했다.

결정적으로 치매는 있는 기억을 까먹는 것이지, 없는 기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는 것은 기레기...).

7.
양재택 검사와 김명신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 김명신이라는 이름을 포함해서 김명신의 상당한 사적 영역의 이야기를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이는 정말 법정에 가면 몇몇 내용의 사실관계만 확인하면 될 문제이기도 하다.

두 가지만 묻자. 김명신이라는 이름, 그리고 첫번째 결혼의 파경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자세하게 아는 것일까? 양 검사 모친이 지어낸 이야기일까?

8.
설령 양 전 검사 주장대로 모친이 치매라고 가정해보자. 양 전 검사 부친은 우리가 보기에도 확실히 몸이 불편해 보였다.

그 넓은 집에는 노 부부만 살고 있었는데, 양 전 검사 주장대로라면 자식들은 치매 부모를 방치를 넘어 학대한 불효막심한 인간들이다. 이는 노인학대죄에 해당되지 않을까?

9.
정신차리세요, 양 변호사...

노 부모께서 댁을 어떻게 키웠고 얼마나 자부심이 있었는데, 여자 잘못 만나 인생이 망가진 현재의 삶에 대해 얼마나 안타까워 하는지 알고 있다면, 이렇게 비겁하게 대응하지 마세요.

10.
내 비록 '법알못'이지만, 무려 전직 검찰총장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려는 선거 캠프에 있는 기라성 같은 법조인들의 주장대로 이번 보도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 조금도 두렵지가 않다.

왜냐하면, 공익적 목적의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한 보도이기 때문이다. 유도도 편집도 없었고, 취재윤리의 위반도 없었다.

혹시 윤석열은 지금도 검찰을 동원해서 표창창 털듯,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11.
때문에 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얼마든지 해 보시라, 우리는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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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2021-08-02 08:10:41
최씨집안과 양씨집안은 오래전부터 왕래하는 사이라고 최은순이 진술했고 양재택도 진술했고 노모가 그랬자나. 그런데 이름 하는게 뭐? 이거 기자마자?

가을하늘 2021-08-01 10:44:56
남의 집 일에 왜 콩놔라. 팥놔라 하니?

시민 2021-07-31 08:02:44
저들은 아직도 착각하나봐요.몇안되는 지지자들의 환호성의 신기루에 빠져서

이일민 2021-07-29 17:48:59
요즘 쥴리 애기가 무더운 여름을 잊게하네요.
검사 판사 들 참으로 더럽게 세상사네요.

사철 2021-07-29 13:48:55
열린공감tv 보니, 주거침입 아니라 두분이 들어오라했구요. 양재택 모친은 초기 치매일지 모르지만 김명신관련 이야기를 94세 연세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총명하게 답변하더라구요. 기자들의 압박은 안보이구요. 윤석렬,양재택 정말 뻔뻔합니다. 윤, 양 직접 기자들 고소해서 진실 규명하도록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