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긴 시간동안 끊어졌던 남북한 통신 연락선이 복원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신을 교환해 왔었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북한과 해결해야 할 산적한 문제들 중 어떠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통신 연락선 복원에 합의가 된 것인지 여러 추측이 나오고있다.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28일 오후 로이터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하며 남북이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재개장하는 동시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10여 차례 친서를 주고 받았으며 양측이 긴장 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논의했다는 내용이다. 통신연락선을 복원한지 하루 만에 들려온 낭보다.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종전 체제 선언과 이를 바탕으로 한 비핵화 협상을 추진해 왔다. 임기 말, 문 대통령의 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