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의 아픔’ 노근리사건 71주기 “특별법 개정해 달라”
‘70년의 아픔’ 노근리사건 71주기 “특별법 개정해 달라”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서 28일 희생자 합동추모식 열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2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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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추모광장에서 김용래 영동군의장과 희생자 유족 등이 노근리사건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진행했다.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70년의 아픔’ 노근리사건 제71주기를 맞아 노근리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관련 특별법 개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추모광장에서 김용래 영동군의장과 희생자 유족 등이 노근리사건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진행했다.

양해찬 노근리사건희생자 유족회 회장은 위령사를 통해 “노근리사건 희생자를 위한 배·보상조항이 포함된 특별법 개정에 정부와 의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정구도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도 경과보고를 통해 “특별법 개정과 함께, 내년 미국 워싱턴에서 노근리사건 피해자들과 참전 미군들이 참여하는 한·미 화해와 평화를 위한교류 행사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난계국악단의 영상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식에는 특별히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모사를 영상으로 보내와 상영됐다.

또한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등은 메시지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노근리사건희생자 합동 추모제는 유족들의 합의에 따라 2017년부터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초로 앞당겨 개최하였으나,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인해 이전과 같이 노근리사건이 발생한 7월 말로 날짜가 변경되어 개최되었다.    

한편,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난민 대열을 무차별 공격해 200여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의 가슴속 맺힌 한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 해마다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인근에는 노근리평화공원이 조성됐으며,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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