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서울 도심에 있는 한 북카페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을 겨냥한 그라피티(길거리 벽화)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오픈한 ‘홍길동 중고서점’ 건물 1층 외벽에 총 6점의 그림이 15m에 걸쳐 게시됐다. 첫번째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제목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는 문구가 줄줄이 적혀 있다. 두 번째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와 함께 금발 여성의 얼굴이 나타난다.
‘쥴리’는 대선에 출마한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부르는 별명으로 항간에 전해진 가운데, 김씨가 최근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쥴리를 할래도 쥴리를 할 시간이 없어요”라고 직접 해명하면서 일반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름이다.
〈중앙일보〉는 28일 “이 벽화는 서점의 대표이자 건물주인 A씨의 지시로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서점 직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쥴리와의 사랑은 유죄! 응? Yuji 아니고 Yujoy!”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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