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양이(김현아)에 생선 맡길 수는 없다”… 김주대 “희대의 사기적 언술”
이재명 “고양이(김현아)에 생선 맡길 수는 없다”… 김주대 “희대의 사기적 언술”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2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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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 시인은 29일 “‘시대적 혜택’이라는 김현아 후보의 뻔뻔스러움은 희대의 사기적 언술
김주대 시인은 29일 “‘시대적 혜택’이라는 김현아 후보의 뻔뻔스러움희대의 사기적 언술"이라며 "이를 시전한 김 후보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나마이트를 박는다”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서울시의회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의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4채 보유와 관련,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올라 자산도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생각 한다”고 답변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이라도 임명 계획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는 강남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을 4채나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라며 “상식적으로 주택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직위에 다주택자를 임명한다면, 어느 누가 정책을 신뢰하겠나.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통째로 맡기는 꼴”이라고 소리쳤다.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는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공직자의 자발적 청렴이나 선의에만 기댈 수 없는 일로, 법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부동산,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에게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정책결정권자의 의지도 중요한데, 이미 경기도에서는 4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승진인사에 다주택 여부를 반영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한편 김 후보자는 남편 명의의 부동산을 포함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부산 금정구 아파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상가, 중구 오피스텔 등 부동산 4채를 가지고 있다.

이에 김주대 시인은 29일 “김 후보의 뻔뻔스러움을 내가 가진 어떤 단어로도 다 표현할 길이 없어 굉장히 답답하다”며 “죄송하다고 해도 눈이 돌아가는 판에 ‘시대적 혜택’이라니? 이런 사람을 사장 후보로 내세운 오 시장도 더 말할 수 없이 가증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끼리끼리 논다고 하지만 그 끼리끼리가 국민의 심장에 대못을 박고, 서민의 눈에 눈물을 범람하게 한다면 그 끼리끼리는 죄악”이라며 “‘시대적 혜택’이라는 희대의 사기적 언술을 시전한 김 후보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나마이트를 박는다”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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