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9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 경영실적 및 기관장 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평가는 경영 혁신과 합리적인 경영 체제 확립, 사회적 가치 도입 유도, 도정 핵심 사업 관심 제고 등을 위해 민간평가단이 전년 실적을 기준으로 기관 경영 실적과 기관장 성과 평가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 평가 대상인 개발공사와 4개 의료의원, 신규 설립 기관인 과학기술진흥원은 제외됐다.
우선 공공기관 평가 결과 신용보증재단이 가 등급으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평생교육원도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하며 가 등급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장애인체육회 ▲체육회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연구원 ▲교통연수원은 나 등급을 기록했다. 사회서비스원과 일자리진흥원은 마 등급에 그쳤다.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장애인체육회와 테크노파크가 가 등급을, 역사문화연구원과 평생교육진흥원, 신용보증재단은 나 등급을 기록했다.
인재육성재단과 여성정책개발원, 교통연수원, 백제문화제재단은 라 등급,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사회서비스원, 일자리진흥원은 마 등급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청렴도는 ‘우수’ 수준을 유지했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성과급에 반영하고, 기관별 경쟁력 강화 컨설팅도 실시할 방침이다.
구기선 예산담당관은 “공공기관(장) 평가는 기관의 합리적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나침반과도 같다”며 “220만 도민에 대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과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