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토’ 주범 〈똥파리들〉… 김용민 “文대통령 뒤통수 칠 것”
‘이재명 비토’ 주범 〈똥파리들〉… 김용민 “文대통령 뒤통수 칠 것”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7.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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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층 사이에 '이재명 비토' 정서가 지나치게 왜곡된 상태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BN/굿모닝충청 정문영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 경선과정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층 사이에 '이재명 비토' 정서가 지나치게 왜곡된 상태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BN/굿모닝충청 정문영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 상당수가 ‘이재명-윤석열맞대결 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무려 31.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이 33.5%로, 이 지사가 본선에 오르면 이 전 대표 지지층의 약 3분의 1만 흡수할 수 있는 셈이다.

반대로 ‘이낙연-윤석열’ 맞대결 시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63.2%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하고, 6.8%만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이 지사 지지층을 고스란히 흡수하는데 비해, 반대로 이 지사가 대선 본선에 진출할 경우 이 전 대표 지지층 상당수는 진영을 이탈해 보수쪽 지지로 돌아서는 배신행위를 보일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요컨대, 이 전 대표 지지층 중 상당수가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드루킹과 같은 정치 자영업자들의 농간으로 '이재명 비토'라는 지나치게 왜곡된 정서에 상당히 오염돼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을 찍느니, 차라리 남경필을 지지한다’고 떠벌렸던 극성 문파, 즉 ‘똥파리 악마놀이’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수수방관할 상황만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치명적인 초강력 파리채나 에프킬러라도 준비, 일거에 박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평론가인 김용민 PD는 29일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뒤통수를 칠 것이라는 똥파리들이 ‘문파’를 자처하며 지금 이낙연에게 엉겨붙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진단했다.

한편 ‘똥파리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동형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방송 〈이이제이〉를 통해 “극렬 문파의 진원지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라며 “지난 총선 때 김남국이 경기도(안산단원을)에 단수공천 받아갔을 때, 경기도당위원장이던 전해철이 나타나 반협박조로 ‘너 이렇게 오면 큰일 난다. 지금 준비중인 사람(후보)이 있으니 경선해야 한다’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까발렸다.

그는 “당시 김남국은 그 압력에 못 이겨 경선요구를 받으려 했다”며 “전해철의 월권을 알고 있는데도, 똥파리가 자꾸 선을 넘을 경우 앞으로 그가 행안부 장관된 것까지 하나씩 까발리겠다”고 별렀다

앞서 그는 “지금 이낙연 지지한다는 곳에서 나온 온갖 흑색선전과 거짓 정보들은 드루킹이 김경수를 망쳤듯이, 하이에나처럼 정치권을 빌빌거리는 인간들이 만든 것”이라며 “이낙연 캠프는 이 인간들과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소리친 바 있다.

한편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똥파리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동형 작가 28일 방송된 유튜브 방송 〈이이제이〉를 통해 “극성 문파의 진원지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라며 관련 근거를 제시했다. 사진=유튜브 '이이제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똥파리 전문가’를 자처하는 이동형 작가가 28일 방송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극성 문파의 진원지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라며 관련 근거를 제시했다. 사진=유튜브 '이이제이'/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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