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근래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를 주식시장의 ‘차트보기 방식’으로 흥미롭게 비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작전 세력들이 개입한 ‘작전주’라는 평가를 내놓았던 검언유착 의혹의 최초 폭로자인 제보자X.
그가 30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자 ‘도피성 입당’이라는 비판과 함께, ‘작전주 폭망’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아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닥쳐올 공수처 수사와 추가 범죄의혹에 대비한 도피성 입당으로 보인다”며 “윤석열에서 이낙연으로 건너왔던 ‘작전주 투자자들’은 다시 윤석열에게 돌아감으로써 이낙연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작전주 투자는 결국 폭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도권 밖을 서성거리며 ‘간보기 정치’를 해오다 최근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숱한 범죄의혹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자 홀로 감당하기에 역부족을 느낀 듯, 이날 제1야당의 울타리에 전격 입당했지만 앞으로 당 안팎에서 전개될 혹독한 검증시험대의 통과여부는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이 최근 논란이 된 《쥴리의 남자들》 벽화의 배후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 “쥴리 벽화에는 분명 ‘배후’가 존재한다”며 “벽화의 배후는 바로 콘크리트 벽”이라고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비꼬았다.
상장사 CEO 출신으로 금융시장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앞서 지난 5월 6일 당시 《NBS 조사》를 인용, “이재명 지사는 꾸준히 실적을 내는 ‘우량주’이고, 윤 전 총장은 세력들이 개입한 ‘작전주’”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때로는 차트상 보기에 작전주가 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언제든 한방에 무너지고 ‘상장폐지’될 수도 있는 위험종목”이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상장폐지’란 국가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