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에서 7월 한 달 동안 11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월별 누계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기존 최다 기록은 753명이 추가된 지난해 12월이었다.
도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개 시·군에서 4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태안군 16명 ▲아산시 12명 ▲천안시 7명 ▲보령시 3명 ▲계룡시, 당진시, 논산시 각 2명 ▲서산시, 홍성군 각 1명 등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992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 기간을 8월까지 1개월 연장한다.
이 기간 도내 중점관리 시설 6개 업종 6400여 곳과 일반 관리시설 4000여 곳 등 모두 40개 업종 2만2403개 업체의 방역 실태를 살펴본다.
특히 천안시와 아산시, 당진시 같은 수도권 인접 지역과 보령시, 서천군, 태안군 등 도내 대표 관광지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등은 중점 점검 대상으로 정하고 불시에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경찰과 함께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
수도권 인접지와 관광지 유흥시설 단속은 특별사법경찰과 도 경찰청 풍속단속팀이 나선다.
이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준수 여부 ▲영업시간·수용 인원 지침 준수 등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살펴본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 부과 또는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한 달간 진행한 특별 점검을 통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10개 업소를 적발, 행정 처분을 내렸다.
이정구 재난안전실장은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