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북 총책, 5선의 변재일 의원…지역 정가 영향은?
이재명 충북 총책, 5선의 변재일 의원…지역 정가 영향은?
1일 청주서 야간 회담, 2일 민주당 충북도당서 기자 간담회 예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8.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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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변재일 국회의원.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변재일 국회의원.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충북 총책이 5선의 변재일 의원(청주청원)이라는 설이 유력한 가운데 이 지사가 청주를 방문해 관심이 쏠려있다.

민주당과 이 지사의 측근에 따르면 이 지사는 1일 충남 일정을 소화하고 청주로 넘어와 변 의원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이뤄지는 탓에 시간과 장소는 물론 배석자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변 의원이 이 지사의 충북 총책을 맡는다는 가정하에 이날 면담 이후 지역 정가에서 미칠 대선 경선 구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앞서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충북의 정치권에서 뚜렷하게 이 지사를 지지하고 나서는 인사는 보기 힘들었다.

충북에는 5선의 변 의원을 비롯해 도종환 의원(청주흥덕, 3선), 이장섭 의원(청주서원, 초선, 도당위원장), 정정순 의원(청주상당, 초선),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 초선) 등 5명의 현역이 활동 중이다.

그러나 대선 후보 경쟁이 시작되면서 도내 현역 정치권은 대부분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갖춰왔다.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내면서 다져온 시간들이 현역 의원들과 두터운 인연의 결과로 보인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의 곽상언 위원장이 충북 최초로 이 지사의 ‘민주평화광장’ 조직에 발을 들이면서 지역 정가의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민주평화광장’ 지역 조직에 신주류의 정치권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민주당 내 세력의 재분배 현상을 보여왔다.

이 와중에 이 지사가 청주를 방문해 변 의원과의 사전 독대를 갖는다는 소식이 타전되면서 ‘이재명의 충북 총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 의원의 측근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변 의원이 최근 이 지사를 돕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변 의원은 도내 민주당 최다선이지만 그동안 ‘손학규계’, ‘안희정계’로 불리면서 정치권의 비주류로 불려왔다.

이에 따라 변 의원이 이 지사의 충북 총책을 맞게 된다면 대선 경선 결과, 이후 대선 결과에 따라 충북 정치권의 주류도 변화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변 의원이 이 지사를 돕는다면 민주당 내 지역 정가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며 “다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지역 특성으로 인해 앞으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정치인은 “이 지사가 민주당 내 경선 흥행을 넘어 전체 대선 경쟁의 흥행을 주도한다면 지역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누가 민심을 얻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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