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잘 살아보자’고 했더니, ‘그럼 못 살았다는 말이냐?’라고 트집잡는 격”
이재명 “‘잘 살아보자’고 했더니, ‘그럼 못 살았다는 말이냐?’라고 트집잡는 격”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8.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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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자신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호남 차별론'으로 공격하는 시각에 대해 “‘우리가 좀 잘 살아보자’고 했더니, ‘그럼 우리가 못 살았다는 말이냐?’라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유를 들어 쐐기를 박았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자신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호남 차별론'으로 공격하는 시각에 대해 “‘우리가 좀 잘 살아보자’고 했더니, ‘그럼 우리가 못 살았다는 말이냐?’라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유를 들어 쐐기를 박았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자신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호남 차별론'으로 공격하는 시각에 대해 “우리가 좀 잘 살아보자’고 했더니, ‘그럼 우리가 못 살았다는 말이냐?’라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유를 들어 쐐기를 박았다.

이를테면, 좋은 뜻으로 순수하게 건넨 ‘덕담(德談)’을 트집잡아 견강부회식의 ‘악담(惡談)’으로 왜곡하고 둔갑시키고는, 나아가 ‘지역주의 조장의 원흉’으로 도리어 할퀴어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는 볼멘소리다.

그는 이날 충남 예산군 윤봉길 의사의 사당인 ‘충의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굿모닝충청〉의 질문을 받고 “제가 '지역주의 극복합시다. 이번 기회에 본인(이낙연 전 대표)이 당선되시면 지역주의가 완전히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꼭 이기십시오. 저는 출마 안 할 수도 있습니다’…이렇게 말한 것이 지역주의 조장이 될 수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특히 “가능하면 분열적 요인을 통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가능하면 나은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똑같은 것을 더 분열적으로, 대립적으로, 그리고 네거티브하게 가는 것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도 바람작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낙연 후보는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며 “영남 역차별 발언에 있는 중대한 실언”이라고 ‘호남 한계론’으로 낙인 찍으며, 이 지사의 발언을 비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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