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LNG생산기지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는 지난 달 29일 한국가스공사 LNG생산기지 1단계 LNG저장탱크 건설업체로 두산중공업(주)과 구일종합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돼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단계 LNG저장탱크는 2025년 12월말까지 27만㎘급 저장탱크 4기와 부속설비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착공 전 가스공사, 도급사, 지역건설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지역건설협의체를 운영, 지역업체 참여와 자재·물품 구매, 인력 고용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지역건설협의체는 지난 5월 LNG기지 부지조성공사 시 토목·포장·울타리 공정과 건설자재 구매에 지역업체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LNG생산기지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천연가스 수급과 공급 안정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약 89만㎡ 부지에 사업비 3조3265억 원을 들여 저장탱크 10기(총 228만㎘)와 기화송출설비, 27만 톤(㎘)급 접안설비, LNG 벙커링 설비 등이 갖춰질 전망이다.
김지환 기후에너지과장은 “지난 2월 한국가스공사와 지역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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