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진행된 제24회 보령머드축제에 200여 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등 위드(With) 코로나시대 우리나라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머드축제는 지난 달 23일 개막해 전날까지 이어졌다. 이 기간 SNS 콘텐츠 조회수가 203만회를 기록했으며, 축제장에도 3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는 올해 단순한 온라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테이스트 오브 보령, 드라이빙 보령 아일랜드 등 보령의 싱싱한 농축산물 소개와 경매는 물론, 섬의 다양한 풍경을 공유해 랜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대세계, 태국 송크란 물축제와 함께 세계축제협회가 선정한 아시아 3대 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행사 기간 유튜브 머드TV 채널에 총 60개의 동영상을 올렸으며, 누적 조회수는 27만3800회를 돌파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누적 조회수도 161만5500건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달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집콕 머드라이이브 인 더 월드’에서는 세계 각국의 참여자를 포함해 실시간 최대 접속자 5000여 명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
무엇보다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는 점도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머드축제는 ‘온 앤 오프’라는 새로운 시도로 직·간접적인 체험객 200여 만 명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