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금산=백승협 기자] 금산소방서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벌 쏘임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 쏘임 사고 예보제는 벌쏘임 사고 출동건수 등을 고려하여 작년부터 국민들에게 사전에 알려 피해를 줄이고자 시행되고 있으며 예보단계는 주의보와 경보 2단계로 분류하여 기온, 벌의 생태, 출동 상황 등 분석결과를 토대로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발령하게 된다.
올해 벌 쏘임 사고 출동 건수는 7월 28일 기준 747건으로 지난 6월 230건보다 3.25배가 증가하였고 7월 30일 오전 9시부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야외활동 시 밝은색 계열의 옷 착용 ▲ 벌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사용 자제 ▲ 벌이 공격할 때는 벌을 무리하게 쫓아내지 말고 머리를 감싼 채 신속히 벌이 없는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바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을 사용하여 찜질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경우 누워서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이상반응이 느껴지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강윤규 서장은“벌 쏘임 사고로 과민성 쇼크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이상반응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여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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