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9세기적 자유 방임주의 논리... 불량식품은 1급 발암물질”
“윤석열, 19세기적 자유 방임주의 논리... 불량식품은 1급 발암물질”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8.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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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18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열변 토하듯 내뱉은 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매일경제/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18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열변 토하듯 내뱉은 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매일경제/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1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열변 토하듯 내뱉은 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이날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자신에게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를 추천한 일화를 언급, “제가 거기에 많이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시절 대검찰청의 ‘불량식품 단속’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적이 있다”며 “프리드먼은, 먹으면 병에 걸려 죽는 식품이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2일 “윤석열식 정치 철학은 가난한 자에게는 굶어죽을 자유를 허락해야 한다19세기적 야경국가의 자유 방임주의(laissez-faire) 논리”라며 “인간 사회를 약육강식의 정글로 만들어 힘있는 자가 제 멋대로 하는 자유를 용인하는 깡패 자본주의”라고 후려쳤다.

특히 수원지검 안산지청 진혜원 부부장검사는 이날 “불량식품은 가공육”이라며 “2015. 10. 말 WHO는 가공육이 1급 발암물질이라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상기시켜 주목된다.

그는 “가공육은 생고기보다 저렴하고, 양이 많으며, 미리 간이 되어 있다는 것이 특성”이라며 “문제는, 가공육의 경우 도살한 시간과 방법을 알 수 없는 육재료 혼합물이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생산과정 전체가 비위생과 위험물질로 뒤덮여 있다는 점”이라고 위험성을 설명했다.

이미 부패해서 식용될 경우 패혈증을 유발할 정도로 강력한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는 고기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고, 그러한 부패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포르말린 등 독성 물질을 가공 과정에서 몰래 넣을 수도 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미 부대찌개 등 저렴한 서민음식용으로 대량 유통되고 있다”며 “먹는다고 바로 죽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암에 걸려서 고통스럽게 죽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에 걸려도 가공육을 먹을지는 자기 선택이기는 하지만, 시민들이 각자 자기 선택을 추구할 권리가 중요하다면 6세 어린이도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것 같다”고 비꼬았다.

“6살 때부터 하루에 120시간씩 일한다고 갑자기 죽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사와 의약품 선택권도 보장하기 위해 야매 의사 제도도 허용하고,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개발단계의 백신도 허가하고, 부작용이 나든 말든 이용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는 “그런다고 국민들이 하루아침에 다 죽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ㅋ”라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급 발암물질이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종양이 형성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그림.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1급 발암물질이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종양이 형성되는 과정을 나타내는 그림.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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