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권, 과학기술 중심 초광역 메가시티화 필요”
이재명 “충청권, 과학기술 중심 초광역 메가시티화 필요”
핵심 콘텐츠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해양관광중심도시 등 지역별 전략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1.08.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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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는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초광역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는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초광역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충청권을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메가시티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 마련 등 균형발전에 비중을 두고, 초광역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초광역화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기자회견에는 황운하·문진석·강준현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한다”며 “충청권은 과학기술 중심의 초광역 메가시티화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정보통신과 교통의 발달 등으로 초광역화는 세계적 추세인데다, 국가 간 경쟁이 도시 간 경쟁으로 전환하고, 도시 간 경쟁은 규모의 경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초광역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초광역화를 위한 핵심 콘텐츠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제안했다.

그는 “최근 K-바이오 랩 허브 국가공모 사업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자체에 가점을 줬어야 한다”라고 전제하고, “대전과 충북 오송의 첨단 바이오산업과, 충남과 세종을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초광역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충청 서부권은 역간척과 가로림만 청정지역화 등을 통한 ‘해양관광중심도시’, 북부는 ‘첨단산업도시’, 남부는 ‘군사산업도시’로 발전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충청권에 대한 이 후보의 이 같은 진단은, 광역권은 경쟁보다는 협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한다.

또 공정성 회복과 지역별 형평성을 끌어올려야 저성장시대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인프라 구축, 과학기술 육성, 미래인재 양성 등에 정부의 대대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들의 신산업 도전과 육성을 위해 합리적 방향으로 규제가 개편돼야 한다는 견해도 내놨다.

이 후보는 “전국 모든 곳에서 예외 없이 균형발전에 대한 요구가 있다”며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 잠재력의 회복과 지역 간 균형도 회복돼야 한다. 충청권은 대전환 시대에 과학기술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담보하는 문제다”라며 “지역의 특성을 존중하고 효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SOC건설, 산업·교육기관 배치 등서 우선적이고 충분한 고려가 선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행정수도 완성과 청와대 세종 이전에 대해서도 “균형발전 차원서 지속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전교도소 이전과 동서횡단철도, 논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 후, 따로 발표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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