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어 교과 학력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를 위해, 중등 영어 교과 기초학력 학습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과 결과에 의하면 2019년 대비 중·고등학교 영어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전교육청은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동영상 제작을 추진했다.
동영상 제작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전영어기초학력지원단 영어 교사들이 참여했다. 지난달부터 12월까지 매주 2~3편씩 중·고 각각 48개(총 96개)의 오투영(‘5분 투자 영어’ 혹은 ‘O2 산소 같은 영어’) 중학·고교 기초영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현재 공식 채널에 탑재를 시작한 상태다.
동영상들은 충남대 응용측정평가연구소와 협력해, 연구소가 교육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기초학력 자율진단 학습 사이트 ‘배‧이‧스‧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https://www.plasedu.org)’의 학습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베이스캠프 사이트에도 동영상이 링크될 예정이다.
일선 학교의 영어 기초학력 부진 학생 지도교사는 영상을 수업에 직접 활용하거나 학생에게 시청 지도·확인을 할 수 있으며, 기초학력 부진 학생뿐 아니라 필요한 학생은 언제나 PC 및 모바일로 동영상을 자율 시청할 수 있다.
고유빈 대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학력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를 위해 영어 선생님들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