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재밌다] 뿌리 깊은 역사… 꿈의 기지개를 켜다
[학교가 재밌다] 뿌리 깊은 역사… 꿈의 기지개를 켜다
② 대전삼성초등학교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3.0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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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달리기

▲ 이건표 교장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103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전삼성초는 원도심 쇠퇴로 재학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소수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질 좋은 교육을 펼쳐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꿈, 끼를 키우는 뿌리 깊은 삼성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행복교육의 발판을 마련하고 서로의 행복한 성장을 견인하는 배움을 공동체를 실현해 가고자 한다. 삼성초의 ‘기.지.개’는 학생의 꿈을 향해 기운차고 지혜로우며 개성을 키울 수 있는 배움터를 마련, 행복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교육이념을 담고 있다.

1인 1예능, 전교생 수영수업으로 몸과 마음이 튼튼한 인재를
대전삼성초는 학생활동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수영교육인데, 삼성초의 학생들은 모두 인근의 선화초에서 매주 2시간씩 수영수업을 받으면서 몸과 마음이 튼튼한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체육시간 등을 활용해 수업을 받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상도 받으면서 끈기와 인내, 성취감까지 기르고 있다. 이건표 교장이 부임한 이래 2년 반 동안 지속된 수영교육으로 대전시 대표 수영선수가 배출되기도 했다.

또 ‘1인 1예능’ 교육으로 전교생이 음악이나 미술과목 중 원하는 악기나 미술기법을 다루는 교육을 받는다.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은 1학기에는 무용, 2학기에는 연극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예술적 소양을 쌓고 통합형 인재의 초석을 닦는다.

중국어 몰입교육으로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대전삼성초의 외국어 교육은 다른 곳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이다. 중국어를 주외국어로 선택한 삼성초는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지원으로 중국원어민 초등강사 2명을 지원받고 2년째 중국어 몰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1학년 씩 늘릴 방침이다. 학생들을 매일 2시간 씩 방과 후 수업시간에 중국어 교육을 받고, 방학 중에는 중국어교실을 운영,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수업도 1인 1영단어, 영어품 인증제, 원어민 강사의 영어 동화책 읽기 수업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각종 영어말하기대회와 영어연극대회에서 수상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 수영수업
인성교육으로 바른 꿈의 밑거름을 쌓는 인재를

삼성초는 핵심 인성 덕목 칠복을 교육과정에 편성해 운영 중인데, 칠복이는 존중과 책임, 정직, 배려, 소통, 공감, 협동을 말한다. 우선 1교사 5학생 수호천사 결연으로 각종활동에 사제가 동행하고, 저소득학생과 교사를 연계해 학생들이 학업과 가정에 어려운 점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이점으로 활용, 주변의 경로당과 쪽방촌의 독거노인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어버이날과 추석 매년 2차례 학생들이 노숙인에게 떡을 나눠드리는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속에서 바른 인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아리 부화·나무조각 놀이로 창의력 넘치는 인재를
삼성초는 즐거운 놀이학습으로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자연물 활용 창의놀이인 나무모형 놀이는 이건표 교장이 직접 조각낸 37종의 나무 조각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활동인데, 학생들은 세모와 네모, 동그라미 등을 조각들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가며 창의력을 지닌 인재로 성장 중이다. 만들어진 작품은 교내 문화광장에 전시돼 성취감과 뿌듯함도 안겨 준다.

또 삼성초에서는 학교장이 직접 병아리를 분양하는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교내 병아리 부화실에서 달걀이 병아리로 변하는 모습을 아이들을 직접 살펴보고 생명의 소중함과 애정, 인간성을 기른다. 부화하는 모습을 지켜본 병아리들은 원하는 아이들이 분양받아 기르고 있다.

대전삼성초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학력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는 낙후된 환경 속에서도 약점을 최소화, 강점을 극대화시켜 개개인을 창의적인 꿈과 끼를 지닌 가치 있는 학생들로 기르고 있다. 삼성초의 맞춤형 교육으로 활짝 기지개를 켤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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