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던 김용호 씨가 잠정 방송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한 유튜버가 김 씨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30일 유튜브 채널 '서사장TV'에는 김용호 씨로 추청되는 녹취록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아니, 오인혜는 왜 죽은거야?"라고 묻자 김용호 씨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이 "자살"이라고 답한다. 이어 "내가 X이를 오인혜에게 소개해줬어"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언급되는 故오인혜 씨는 지난해 9월 14일 사망한 영화배우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김용호 씨의 방송 중단 배경에는 오 씨의 죽음과 김 씨가 연관돼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오 씨가 지난해 사망 직전, 자신의 인스타에 "다 내 탓이죠. 남 탓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제 탓을 해요.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주는 스타일이긴 해요. 돈보다 맘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 분. 왜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며 누군가를 저격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故오인혜 씨가 죽기 전 언급한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 분”이 김용호 씨가 오 씨에게 소개해 준 A씨 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법조인으로 알려진 A씨는 김용호 씨의 지인으로 가로세로연구소 초창기 시절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용호 씨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UDT 출신 이근 씨도 자신의 인스타에 "네가 언제까지 오인혜 상황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사실은 언젠간 나오게 되어 있다"고 적었다가 삭제한 바 있다.
한편 김용호 씨는 27일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나 또한 괴물이 돼가는 건 아닐까.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추겠다"라며 눈물을 보였으나, 해당 방송의 후원금으로 581만 원 가량을 챙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총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