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 서구의 D학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지자, 해당 학원 1개 원에 집합금지 명령과 인근 학원 및 교습소 554개 원에 휴원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4일 서구 D학원에서 학생 1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10일 현재까지 학생 30명, 종사자 3명, N차 감염자 3명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D학원에 집합금지 명령을 요청했으며, 인근 지역 학원 및 교습소 554개 원에 1주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 N차 감염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밀집도가 높은 입시·보습학원 120개 원을 대상으로 긴급방역 점검을 실시했으며, 교육청의 휴원 권고 이행 실태 및 원격 수업 전환 상태를 확인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9곳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을 통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발생학교 중 4교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나머지 5교는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감염 차단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교습소 종사자에게 30일까지 주기적인 PCR 검사를 독려하고, 학원 종사자의 지자체 자율접종을 10월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근 교육복지안전과장은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여름방학 중 시와 합동 학원·교습소 방역 전수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학원 종사자 PCR 행정 명령 이행 등과 같은 선제적 방역을 시행했으나, 학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대규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조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2학기 학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