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와 사회 통합 역량 강화를 위해 14개 중·고교에 5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직업교육실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부분 중·고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교내 진로·직업교육 실습실 부족으로 대전특수교육원 등 외부 기관을 이용하고 있으나, 기관 이용이 어려운 코로나19 시국에 따라 내실 있는 직업교육 운영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학교는 ▲대전가양중 ▲대전매봉중 ▲대전은어송중 ▲신탄중앙중 ▲갈마중 ▲대전고 ▲대전괴정고 ▲대전구봉고 ▲대전둔원고 ▲대전반석고 ▲대전용산고 ▲대전전자디자인고 ▲동대전고 ▲유성고 등 14교다.
해당 학교는 유휴 교실이나 특수학급 교실 공간을 활용한 바리스타, 제과제빵, IT, 드론 등 장애 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 제18조에 근거한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중·고등학교 진로·직업 중심교사 배치 교를 중심으로 현장 수요조사를 거쳤으며, 학교별 특성에 맞는 직업교육실 구축계획을 수립 후 내년 2월까지 구축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
박현덕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장애 특성에 적합한 미래형 실습실 구축으로 장애 학생들이 안전하고 현장감 있는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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