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천부터 정실인사까지?… 대전교육청 인사행정 ‘또’ 도마 위
좌천부터 정실인사까지?… 대전교육청 인사행정 ‘또’ 도마 위
9일자 단행 과장 전보·유임 인사 놓고 불합리·불공정 논란
교육노조 “규정 및 사유 공개”… 전교조, 교육감 해명 촉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9.13 17:0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의 인사행정이 불합리·불공정 논란에 휩싸이며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본청 총무과장이 명확한 이유도 없이 갑작스레 인사발령을 받은 것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또 교육부 감사 결과 똑같은 징계 처분을 받았음에도, 담당 직원들은 즉각 인사 조치가 이뤄진 데 반해 소속 과장은 유임된 것이 불공정한 ‘정실인사’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9일 인사발령을 통해 본청 총무과장을 갑작스레 산하기관으로 전보 조치했다.

대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교육노조)은 이를 두고 ‘개청 이후 최초의 인사파동’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교육노조에 따르면 총무과장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최근 교육청의 소수 직렬 역량평가 선발 과정에서 승진 기회를 박탈당한 한 공무원의 배우자가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교육노조는 10일 성명을 통해 “공무원 배우자의 1인 시위는 지방공무원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총무과장을 전격 교체하는 인사로 귀결됐다”며 “그러나 총무과장이 위법을 저지르지도 않았을뿐더러, 부서장을 즉각적으로 교체해야 할 만큼의 위법성이나 시급성이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교육청의 인사행정에 불신을 표했다.

내부에서 총무과장이 산하기관으로 이동한 것에 대해 ‘좌천 인사’라는 말이 떠도는 가운데, 소수 직렬 역량평가 대상자 선발 인원과 과정 및 기준·총무과장 교체 사유 등 교육청 측의 즉각적인 해명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교육노조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교육부 감사와 관련, 동일하게 ‘견책’ 처분을 받은 담당 사무관과 장학사는 즉각 인사 조치를 당한 데 반해, 소속 과장은 유임되면서 ‘불공정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에 유임된 과장은 지난 2019년, 모 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배움터지킴이 부당해촉 등으로 ‘경고’ 처분을 받았음에도 본청 과장에 임명돼 ‘정실인사’ 의혹에 휩싸인 적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전교조)에 따르면 최근 교육청은 교육부 감사 결과 민간위탁기관 공고 후 심사 배점을 임의로 바꾼 사실이 드러나 담당 직원 3명이 모두 견책 처분을 받았다.

징계 처리에 따라 담당 사무관과 장학사는 지난 1일 인사를 통해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전보를 당했으나, 소속 과장은 교육감 측근이며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 자리에 그대로 남겨졌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노조 또한, 전문직 과장과 지방직 공무원 간의 차별이라며 교육청 측에 인사 규정 및 사유 공개를 요구했다.

끝으로 전교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청 이래 이런 총체적 인사 난맥상은 없었다”며 “정실인사에 불합리한 부정기 인사까지 겹쳐 교육청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설동호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지 않는 이상 거센 반발의 불길을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총무과장의 경우 이번 인사행정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한 것에 대해, 부서장으로서의 책임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발령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교육부 감사 관련, 담당 사무관의 인사이동은 본인 요청에 따른 것이며 절대 문책 인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2021-09-17 06:16:25
전교조는 모르겠지만 일반직노조가 저런얘기할 자격이 있나?
일반직노조 간부가 2번째 음주운전으로 겨우 정직1달에 행정실장으로 발령날때는 침묵하지않았던가?

다른데 욕하지말고 본인들이나 잘하쇼
노조는 3개로 쪼개지질않나, 음주운전 한 노조간부는
2심에서 벌금으로 감형돼서 얻을거 얻으니까 관두고
그만둘거면 1심에서 징역형 나왔을때 관뒀어야지
얻을거 다얻고 관두는건 딴 노조로 넘어간다는거 아닌가

성명서내고 하기전에 본인들이나 돌아보슈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