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수 출마 조동준 군의원, 노박래 겨냥 “우물 안 개구리”
서천군수 출마 조동준 군의원, 노박래 겨냥 “우물 안 개구리”
기자간담회 갖고 “동네 대장은 미래 비전 못 만들어”…시대교체 강조
기간제 채용 부적정 인사문제 "반드시 개선"...서천형 기본소득 공약 제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09.14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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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충남 서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동준 의원이 “시대교체”를 내세우며 서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조동준 의원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8대 충남 서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동준 의원이 “시대교체”를 내세우며 서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조동준 의원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8대 충남 서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동준 의원이 “시대교체”를 내세우며 서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13일 자신의 의원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천군이 낡은 관행을 답습하며 제자리걸음 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노박래 현 군수를 겨냥 “행정의 달인이라고 자부했지만, 미래를 위한 발판을 새롭게 만든 일이 무엇인가”라며 “자치단체장이 ‘우물 안 개구리’로 동네 대장을 해해선 미래 서천 비전을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민선7기 기간제 채용 부적정 인사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기간제 채용 부적정 인사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더욱 논란이 되는 노 군수의 친인척과 측근의 채용은 공정하고 면밀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의원은 또 직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에 대해선 “서천의 1년 예산이 약 6000억 원이다. 작은 기업을 경영한 마인드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자부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상대 진영 후보들은 서천의 쇠퇴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들이다. 이들에게 서천의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일 것”이라면서 “혁신과 대전환을 위한 시대교체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저는) 여러 분야의 민간 실무 현장 경험과 함께 의정 활동과 군의장을 역임하며 행정에 대한 이해가 높고 중앙 정치권에 대한 네트워크도 누구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서천형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서천형 기본소득을 통해 연령과 계층, 업종을 충분히 고려한 적정 기본소득을 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지속가능한 지역순환형 발전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군민 약 8%가량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9억 원이면 충분히 모든 군민에게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연이어 있다. 대선의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지지자들이 잘 판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의 민주당은 3선 군수를 지낸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의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나 위원장이 지역에 많은 성과를 남겼지만, 그 체제가 계속될 수 없다. 포스트 나소열을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열림캠프 풀뿌리자치분권본부 충남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재선인 조 의원은 사회복지협의회와 문화원, 일자리센터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또한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위원회 운영위원과 민주당 정책위부위장, 전국청년지방의우너협의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회를 지냈다.

현재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현호 군의원과 김아진 의원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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