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성연중 교육공동체 숙의 필요"
맹정호 서산시장 "성연중 교육공동체 숙의 필요"
주민들 테크노밸리 이전 신축 요구에 신중한 입장…"시유지 제공 의사" 밝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9.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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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테크노밸리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성연중학교 이전 신축 요구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테크노밸리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성연중학교 이전 신축 요구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테크노밸리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성연중학교 이전 신축 요구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충남교육청이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경우 성연중학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과 교실 증축이 제한돼 오히려 현재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미칠 수 있다는 것.

맹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연통합발전위원회 소속 아파트 대표자와 학부모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시 관련 부서장들을 비롯해 시의회 최일용 의원과 김맹호 의원도 배석했다.

이날 주민들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테크노밸리에서 성연중학교까지 거리가 약 2.7km에 달하고, 통학로가 위험한데다 앞으로 학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거라며 “학생 9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테크노밸리 내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테크노밸리 조성 전인 2015년 50명에 불과했던 성연중학교 학생 수는 현재는 338명으로 증가했고, 2026년이면 91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약 1시간 가까이 주민들의 의견과 함께 시가 추진 중인 교육환경 개선계획에 대한 보고를 들은 맹 시장은 “‘우는 아이 떡 준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분명 그런 부분도 있다. (그러나) 사업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방자치의 영역에 있어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이 구분돼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뒤, 지곡면 늘푸른오스카빌 주민들의 부성초등학교 이전 요구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교육청이 불가 입장을 밝혔고, 그 이후 증축이 추진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맹 시장은 또 어렵게 성사된 서남초등학교 신설 과정에 대해 설명한 뒤 “성연중학교가 이슈화되기 전 성연초등학교 이전 문제가 있었다. 시는 성연초등학교를 새롭게 짓는다면, 저희 표현으로는 제2캠퍼스를 짓는다면 테크노밸리 내 시유지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까지 했다”며 “(그러나) 성연초등학교를 증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마무리라는 것은 더 이상 이슈가 없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테크노밸리에서 성연중까지 통학 거리가 약 2.7km에 달하고, 통학로가 위험한데다 앞으로 학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거라며 “학생 9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테크노밸리 내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시 제공)
주민들은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테크노밸리에서 성연중학교까지 통학 거리가 약 2.7km에 달하고, 통학로가 위험한데다 앞으로 학생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거라며 “학생 90%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테크노밸리 내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시 제공)
맹정호 시장은 특히 “성연중학교 이전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많이 모아진 것 같다. 다만 교육청이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교육환경 개선과 교실 증축이 제한돼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열악한 급식실과 화장실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산시 제공: 성연면 테크노밸리 항공사진)
맹정호 시장은 특히 “성연중학교 이전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많이 모아진 것 같다. 다만 교육청이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교육환경 개선과 교실 증축이 제한돼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열악한 급식실과 화장실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산시 제공: 성연면 테크노밸리 항공사진)

맹 시장은 “세 가지 선례를 볼 때 성연중학교 이전과 관련해서는 앞선 경험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인 저의 입장에서는 여러분의 의견을 준중해 드리는 게 도움이 된다. ‘여러분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책임 있는 자로서 이런 선례들이 있는 만큼 그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시의 기본 입장은 교육청이 정책결정을 해서 추진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엊그제 김지철 교육감님과 통화를 했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 교육감께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느끼고 계시다”며 “저는 교육감님께 ‘학교 이전과 관련돼서 정책이 결정된다면 시유지 제공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맹 시장은 특히 “성연중학교 이전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많이 모아진 것 같다. 다만 교육청이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교육환경 개선과 교실 증축이 제한돼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열악한 급식실과 화장실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며 “행정의 절차상 엇박자가 나는 부분에 대해 성연중학교 교육공동체들이 어떤 판단을 내려야 좋은 것인지에 대해 많은 토론과 숙의가 필요하다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이전 신축을 하려면 당장의 문제들을 안고 갈 것인지, 이 판단을 해주셔야 한다. 교육청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의견을 가지고, 서산교육장님, 교육감님 등과 다시 논의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테크노밸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성연중학교 통학버스 및 시내버스 증차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통학로 방범용 CCTV 추가 ▲성연중학교 버스승강장 신설 ▲국민체육센터, 청소년 문화의집, 유아전용 실내체육관, 스마트도서관 건립 ▲성연천 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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