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무분별한 야생독버섯 채취및 섭취 주의
추석명절 무분별한 야생독버섯 채취및 섭취 주의
국내 버섯 2100여종중 식용버섯 24%인 500여종에 불과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9.20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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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지닌 개나리광대버섯, 먹을경우 식중독 위험이 있다. 사진=충북농기원/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독을 지닌 개나리광대버섯, 먹을경우 식중독 위험이 있다. 사진=충북농기원/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무분별하게 야생버섯을 채취해 먹었다가 자칫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0일 “최근 야생버섯이 자라는 최적의 환경조건이 형성되면서 능이, 송이 등 야생버섯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추석 명절 전 후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 및 섭취에 따른 독버섯 중독사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원에 따르면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버섯 2100여종중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이는 버섯은 24%인 500여종에 불과하며 나머지 76%인 1600여종은 독성이 있거나 식용이 불가능하다. 

야생 독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 사고는 8월에서 10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식용버섯과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겉모습을 보고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즈음 나오는 버섯 중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모양이 비슷한 버섯으로는 ‘송이버섯(식용)'과 ‘큰주머니광대버섯(독)', ‘무리우산버섯(식용)'과 ‘노란다발버섯(독)'이 대표적이며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 서식지, 발생시기 등이 비슷해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는 자연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치명적인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버섯을 구입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전종옥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독버섯을 먹은 뒤 두통이나 구토, 메스꺼움을 느꼈을 때는 경험적 치료나 민간요법을 삼가고 즉시 병원을 찾아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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