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추석 연휴기간 대전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돌파감염이란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 후 감염되는 경우를 말한다. 항체가 충분하게 형성되지 않았거나, 면역 효과가 약해지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대전에서 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29.5%인 13명이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인 19일에는 49명의 확진자 중 22.4%인 11명이 돌파감염이다.
예방 백신 1차 접종 후 확진되는 사례도 20일 11명, 19일 13명 등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남은 연휴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잦은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증상 발현 시 즉시 검사를 받고, 예방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에는 택배회사 관련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소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늘어, 누적 15명이 됐다.
모 손해보험 회사 관련은 2명이 추가, 7명으로 늘었다. 관련 확진자 중 택시기사가 포함돼 있어 광범위한 전파 우려도 나온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15명, 타지 감염자는 3명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6552명(해외입국자 100명)이 됐다.
연휴기간 대전지역 확진자 수는 18일 48명, 19일 49명, 20일 44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