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에게 건네는 〈4가지 특별 당부〉
이재명, 이낙연에게 건네는 〈4가지 특별 당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2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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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1일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글 통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견해(오해?)를 가지고 계신 듯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보다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사진=채널A/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1일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글 통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견해(오해?)를 가지고 계신 듯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보다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사진=채널A/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낙연) 후보님은 유수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시고 중앙지 기자를 거쳐 고위공직을 두루 거치신, 역량과 경륜이 출중하신 민주당의 원로이십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쟁점으로 물고늘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평가다. 한마디로 ‘극찬’에 다름 아니다.

이재명 후보는 21일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글 통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견해(오해?)를 가지고 계신 듯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보다 상세한 설명에 나섰다. 

그는 이날 투자내용에서부터 수익과 위험 부담-민간 참여사 이익-공영 대신 민영개발을 결정한 이유-민간 참여사 수익률 등 쟁점사항에 관해 간명하게 간추리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당시 집값이 두배로 오를 걸 예측 못하고 더 환수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저는 부동산 등락을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다. 〈조선일보〉는 몰라도, 부동산 정책 잘못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듯 하다”고 가시를 곁들였다.

이어 “3개 민간참여 컨소시엄 중 5503억 이상 주겠다는 곳이 없는데 더 받아낼 수도 없었다”며 “더 주겠다는 곳이 없으니 공영개발 중단하고 민간개발로 가도록 방치했어야 옳았을까”라고 물었다.

또 최근 이 후보가 TV토론회에서 공영개발을 하지 않았다고 추궁한 점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공사채비율통제로, 성남시는 지방채발행 제한으로 사업비 조달이 법적으로 불가능했다”며 “부패토건세력에게 뇌물 받고 공영개발 포기시킨 국민의힘, 그 국힘 대통령 MB가 민간개발 지시해 공영개발 포기한 LH나, 국힘 소속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 GH가 공영개발 하게 해 줄 리도 없었다”고 당시 주변 상황을 떠올렸다.

민간참여사 수익률이 수만%라 너무 높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투자금과 자본금이 다른 걸 모를 리 없는 〈조선일보〉가 '내부자들'처럼 국민을 XXX취급해서 수익률 1만% 운운하며 선동하는 건 그들이 원래부터 하던 일이라 이해한다”며 “그러나 법학 전공이신 이 후보께서 자본금과 투자금을 구분 못하시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자본금 1억 회사가 500억 투자해서 250억 벌면 투자수익률은 50%이지 25,000%가 아니다. 자본금이 1조원이라도 투자수익률은 여전히 50%지 2.5%가 아니다. 성남시는 한 푼도 안내고 (자본금 25억 회수) 5500억 벌었으니 이 후보식 계산으로 하면 수익율은 무한대인가? 22,000%인가?

그는 다수 "언론이 지적하니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할퀸 것과 관련, “언론인들이 모두 광주를 폭동으로 보도했지만, 5월 광주의 진실은 민주항쟁이었다”며 “대다수 언론이 가짜뉴스에 견강부회식 왜곡보도를 하더라도 '그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항상 말씀 하시는 '지도자'의 자세 아니겠느냐”고 강조, 분별없이 부화뇌동하는 이 후보의무지몽매’를 일깨웠다.

그리고는 이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네 가지 당부를 건넸다.
①구태 보수언론과 부패 보수야당의 음해적 정치공세에 편승하지 마시고, 법에도 전례도 없는 획기적 방식으로 개발이익 5503억원 환수한 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격려하고 권장해 달라. ②개발이익국민환수를 아예 법 제도로 만들 수 있게 도와 달라. ③보수언론과 부패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 달라. ④투자 수익률에 대한 명백한 곡해와 보수언론 편승주장에 대해 공식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표명이라도 해주시기 바란다.”

방송인 김용민 PD는 “이렇게까지 상세히 이야기했음에도 이해 못했다면, 그건 본인 지능의 문제이지, 이재명 도덕의 유무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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