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초등학생 학습결손 해소 ‘한무릎공부방’ 운영
대전교육청, 초등학생 학습결손 해소 ‘한무릎공부방’ 운영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9.2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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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사 전경. 자료사진/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무릎공부는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기초학력보장과 자기주도적학습력 신장을 희망하는 학생을 소규모(4인 내외)의 팀으로 구성해 방과 후, 휴업일, 방학에 학생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무릎공부방 운영에 앞서 희망학교 사전 수요조사 결과 대전지역 내 초등학교 총 532팀이 운영을 희망했으며, 시교육청은 운영비 16억 원을 확보·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은 한무릎공부방의 내실 있는 운영과 담당자 업무 경감을 위해 지난 14일 온라인 학교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실시,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 달 6일에는 한무릎공부방을 직접 운영할 600여 명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특성 ▲출발점 행동 진단 방법 ▲활용 가능한 자료 ▲보정 활동 내용 및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한다.

아울러 공부방을 운영하는 교사와 학생에게 교재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슈퍼 비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정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박현덕 대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 및 학교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학교와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및 자기주도적학습력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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