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 유성구는 10월부터 결식 우려 저소득층 아동의 적절한 영양 공급을 위해 한 끼당 급식단가를 6천원에서 8천원으로 인상한다.
유성구는 올해 8월 말 기준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 500여 명에게 충전식 바우처카드인 아동급식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급식 단가 6천원은 대전지역 외식물가를 고려했을 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금액이 낮아 아동들이 식당보다는 컵라면, 도시락을 파는 편의점에서 주로 식사를 해결했다.
이에 구는 물가상승률과 결식아동의 급식현실을 반영해 이번 2회 추경에 구비 38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급식단가 상향을 결정했다. 이는 인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최고 수준이다.
지난 7월에는 아동들의 메뉴선택의 폭을 넓히고자한국외식업중앙회 유성지부와 협력해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50여 개를 추가 등록했다. 현재 총 110개의 관내 일반음식점과 270개의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호자의 실직 등으로 결식 우려가 예상되는 아동의 급식지원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300여 명을 추가로 발굴해 1억 8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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