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충남 서산시의 주요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14회 서산시민체육대회는 1년 순연돼 내년 10월에 열리게 됐다.
또한 10월 16일로 잡혔던 제14회 류방택 별축제와 10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진행 예정인 서산천수만 철새기행전도 모두 연기됐다.
같은 시기 열릴 예정이던 제5회 서산뻘낙지먹물축제와 제6회 서산간월도어리굴젓축제는 취소됐다.
앞서 축성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8일부터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도 1년 연기됐다.
이밖에 11월 5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23회 서산국회축제는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는 축제 취소에 따른 인근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축제들을 준비해 왔지만 안전을 위해 취소·연기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 색다르고 알찬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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