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서양원, (언론자유 말하기 앞서) 대가리 박기부터 하라!”
김용민 “서양원, (언론자유 말하기 앞서) 대가리 박기부터 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25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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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민 PD는 25일 매일경제 서양원 기자의 칼럼을 읽고 “나같으면 대가리 박기부터 하겠다”고 꼬집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방송인 김용민 PD는 25일 매일경제 서양원 기자의 칼럼을 읽고 “나같으면 대가리 박기부터 하겠다”고 꼬집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나같으면 대가리 박기부터 하겠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방송인 김용민 PD는 25일 〈매일경제〉 서양원 기자의 칼럼을 읽고 이 같이 비판했다. 대체 왜 이런 거친 말이 나왔을까? 

그는 "언론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짓밟지 마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제정을 정면 거부하는 서 기자의 주장을 보면서, 과거 ‘삼성 장충기 문자’ 스캔들을 떠올린 것이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2018년 4월 1일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을 근거로, 서 기자와 삼성의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까발렸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가시화됐던 2015년 7월 당시 편집국 국차장이던 서 기자가 장 전 사장에게 보낸 문자를 더듬어보자.
장사장님... 흘리신 땀들이 빛을 발하네요. 일단 한고비 잘 넘기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잘 팔로우업하겠습니다. 면세점 또한 모양 만들어 내실있게 클로우즈업하겠습니다. 따뜻한 배려에 늘 감사드립니다. 서양원 올림

그는 같은 해 11월에는 장 전 사장이 보낸 선물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사장님... 예쁜 꽃과 품격있는 two hands wine.. 격려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삼성에는 장사장님의 해박함과 치열함이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늘 건승하시고.. 저도 사장님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매일경제 서양원 올림

이듬해인 9월 편집국장에 임명된 서 국장은 장 전 사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장님.. 늘 성원해주신 덕분에 국장 자리에까지 왔네요. 감사드립니다. 손 선배에 이어 저 또한 기업 발전과 우리 경제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언제든지 주시고요.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서양원 올림

이와 관련,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삼성이 잘못한 일도 있지만 그럼에도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기도 한 그는 지난 23일 칼럼에서 언론자유를 역설했다. 그는 이날 “언론자유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부패 권력이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불공정한 경쟁 조건으로 탐닉할 때 누가 이를 견제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언론이 목숨을 걸고 이를 추적하고 보도해야 한다. 권력에 맞서 비판·견제 기능을 못 하면 죽어 있는 언론”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자유를 짓밟는 악법에 사인한 대통령으로 남지 않으려면 국회 통과부터 막아야 한다. 이는 문 대통령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언론자유의 중요성이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적어도 그가 감히 입밖에 꺼낼 말은 아닌 듯하다. 자기 편의적인 '선택적 언론자유'는 오히려 '방종'에 가깝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지난 2018년 4월 1일 까발린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매일경제 서양원 기자가 주고 받은 문자 내용.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지난 2018년 4월 1일 까발린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매일경제 서양원 기자가 주고 받은 문자 내용.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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