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이 제안하는 자살예방 대선공약 마련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홍성군 홍북읍 도청대로 577) 강당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자살예방에 대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이처럼 대선공약 제안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충남은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 중에서도 자살률이 가장 높은(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35.2명) 곳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좌담회는 충남도의회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동일 의원)와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 굿모닝충청(대표이사 송광석)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도 후원으로 마련됐다.
국립공주병원 이종국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과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이정재 센터장이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백석대학교 간호학과 안영미 교수와 한국자살예방센터 정택수 센터장,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황영란 부위원장, 충남도 건강증진식품과 황침현 과장이 대선공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는 30명 이내로 제한되며, 굿모닝충청과 충남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청자 중 질문할 사항이 있으면 유튜브에 글을 남기면 된다.
굿모닝충청은 이날 제안된 주요 정책을 취합해 주요 정당 충남도당과 각 후보들에게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굿모닝충청은 2017년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 살자!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충남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언론의 공익적 역할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굿모닝충청은 특히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지역 대선공약 12개를 면밀하게 분석, 충남연구원과 정책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충남지역 대선공약의 플랫폼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은 오는 11월 충남이 제안하는 대선공약 마련을 위한 별도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굿모닝충청 송광석 대표이사는 “이번 좌담회는 자살예방 분야 대선공약 마련을 위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구조 전반에 걸친 문제인 만큼 무한경쟁사회에서 포용사회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