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일의 브런치》 부전자전: 곽상도와 곽병채
《김두일의 브런치》 부전자전: 곽상도와 곽병채
  • 김두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9.26 17:1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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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칼럼니스트는 26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를 겨냥,
김두일 칼럼니스트는 26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를 겨냥, "말이 되는 변명을 하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침묵하라"고 호되게 나무랐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부전자전: 곽상도와 곽병채》 

- 김두일 〈열린공감TV〉 작가 (『검찰개혁과 조국대전 1, 2』 집필)

1.
한참 곽병채에 대한 프로필을 다 찾아서 내일 보도할 내용의 대본을 작성 중에 있는데, 몇 시간 전에 이번에는 〈동아일보〉에서 곽병채 [단독]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도저히 덮을 수 없으면 [단독]을 내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SK에서 최기원이 400억 빌려준 당사자라고 이실직고 하는 방식처럼 말이다.

2.
내 하루 동안의 취재 노력이 날라간 것이 겁나게 억울하지만, 그래도 이왕 곽병채가 스스로를 드러냈으니 좀 더 사실관계를 따져보자.

곽병채는 2010년 연세대 (원주 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를 입학, 2015년 2월 졸업하고 바로 한양대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원래는 글로벌 스포츠학과에 입학했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화천대유에 지원을 했고, 이후 죽 재직했다고 주장한다.

3.
이 대목에서 두 가지만 묻자.

첫째, 군대는 언제 다녀왔나? 2010년 입학해서 2015년 2월에 졸업했다면, 중간에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왔다는 계산이 도저히 나오지 않는다. 보통 2년 휴학하거나 최소한 3학기는 휴학해야 되는데, 곽병채는 설마 1년만 휴학을 하고 현역복무를 마칠 수 있었던 건가?

4.
둘째, 한양대 부동산 융합대학원에서 도시 부동산개발을 전공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러면 그건 회사 재직 중에 다닌 것인가??

참으로 좋은 회사 아닌가? 부동산에 관심없던 청년을 입사시켜 부동산 관련 대학원까지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것이니 말이다.

5.
대학원은 전과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곽병채는 재직 중에 학교를 다니느라 제대로 일도 안 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한양대 부동산 융합대학원이 정식 석사과정임에도 대충 학교를 다녀도 학위를 주는 문제가 있는 커리큘럼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6.
곽병채는 또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성과급·위로금 50억이라는 액수가 책정된 근거와 관련해선 ‘580억 원의 추가 공사비를 계상하지 않은 채 배당금으로 모두 소진하는 결정이 있기 직전 발견해 회사가 위기 상황에 처하는 것을 막은 공로’,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악화에 대한 위로’, ‘7년간 근무한 공적’ 등을 회사에서 인정해줬다."

오늘 인터뷰의 압권이다.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7.
니 애비를 닮아서 시민을 개돼지로 여기는 거냐? 니가 회사의 대표도 아니고, CFO도 아닌 사원 중 대리급인데 무슨 580억 추가 공사비에 대한 회계를 점검한다는 말이냐? 업무 과중으로 건강악화?? 7년 근무한 공적???

말이 되는 변명을 하지 못하겠으면, 차라리 침묵하라.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말 아닌가?

8.
세후 50억 수령 이라는 해명도 증빙 공개하라.

9.
곽상도에게 진심으로 궁금한 것은 이런 어마어마한 특혜와 비리 의혹을 제 자식이 누리고 있는데, 어떻게 문준용 씨와 조민 씨를 공격하는 스토킹 저격수로 나선 것인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로남불'도 이 정도면 소시오패스 수준이다.

10.
이 정도면 부자 중에서 누가 먼저 학교 갈지를 고민해야 할 수준이다. 함께 머리 맞대고 잘 고민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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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 2021-09-30 13:25:24
최순실의 체육계 실세 김종이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학과장 센터장이었음...
곽상도는 민정수석 , 김종은 체육부차관 ...최순실의 향기가 화천대유에서도 풍김

기사도 2021-09-30 01:20:36
곽상도 의원님은 자기아들 디자인학과 나와서 예술 안하고 부동산 취직(?)시키고 예술하는 문재인 아들 스토커짓한거네.
예술적 재능을 부러워 했나 봄.
뭐 지원사업이라는게 실기보다는 기획 능력이 좋아야 사업계획서 같은거 잘써고 선정되기는 하지만요.

기사도 2021-09-30 01:15:48
군대는 빠른 생일이라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 갔다와서 원주 연세대 입학했다는거 같네요.
직장에서 일하면서 대학원까지 나오고 직장 생활, 학교 생활 둘다 했는데 직장에서는 우수 사원이라고 50억이나 챙겨줬네요.
손오공이 머리카락으로 분신술 한것처럼 몸이 두개인가 봐요

ㅇㅇ 2021-09-27 11:37:18
부자간에 손잡고 가야겠네

이일민 2021-09-26 21:23:22
부자유친이니
깜방에는 함께 가야죠.
당연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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