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무효표 처리’ 이슈화로 경선 불복 명분 찾나
이낙연 캠프, ‘무효표 처리’ 이슈화로 경선 불복 명분 찾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2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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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후보 캠프의 움직임이 하수상하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후보 캠프의 움직임이 하수상하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후보 캠프의 움직임이 하수상하다.

이 후보 캠프는 28일 경선 중도 사퇴자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한다는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반발, 당무위 소집을 요구했다. 

이낙연 캠프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 박광온 총괄본부장, 윤영찬 정무실장, 오영훈 수석대변인, 이병훈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당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가 경선이 시작도 되기 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즉에 결정된 규정을, 이제 와서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것이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떼를 쓰는 모양새다.

특히 박 본부장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대해 “우리당의 경선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선거 결과에 따라 엄청난 후폭풍이 올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또 “선관위의 해석이 결선투표제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59조1항에 대한 유권해석을 다시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며 “우리 당 후보의 경쟁력 강화 기회를 스스로 손상하는 결정을 고집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로서는 합당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리고는 당무위 소집 요구 등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후속 조처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음 이야기는 다음 단계에서 하겠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으름장인지, 아니면 경선 불복을 위한 명분 쌓기용인지 이낙연 후보 캠프의 움직임이 하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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