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옛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에 280억 원을 들여 건립되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하 혁신타운) 조성사업이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7일 진행된 충남도 160차 실국원장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혁신타운 조성사업 설계용역 당선자로 선정된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착수했다.
도와 청양군은 다음 달 중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12월 중 옛 청양여자정보고 건물을 철거할 방침이다.
이어 2022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혁신타운은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과 지원조직, 소셜벤처 등의 집적화를 통해 전 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창업지원, 시제품 제작,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이다.
연면적 7500㎡규모로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도와 군은 당초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혁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12월 본관동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종합 C등급을 받으면서 철거·신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곳에는 45개 기업의 입주공간과 연구공간, 농특산물 체험가공실, 농특산물 판매장, 카페놀이방, 게스트하우스, 사회적경제 행사와 지역주민을 위한 외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와 군은 혁신타운이 건립되면 일자리 500개와 유동 인구 1000명 증가 등 지역발전과 인구감소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작품은 청양의 상징인 느티나무를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향후 증축을 고려한 부지 확보 계획과 고저 차를 활용한 다양한 출입 접근성 확보로 군과 도 종합건설사업소(소장 최동석)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