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바닥 문양’… “임금 ‘王’자 부적, 아니면 무엇?” SNS 입방아
윤석열 ‘손바닥 문양’… “임금 ‘王’자 부적, 아니면 무엇?” SNS 입방아
- 윤석열, 박근혜에 이은 '21세기 샤머니즘'에 빠진 정치인(?)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0.02 13:25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문양에 관한 가십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MBN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손바닥 문양에 관한 가십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MBN 화면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바닥 문양에 관한 가십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일 진행된 홍준표 의원과의 난타전에 가까운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에 정교하고 선명하게 그려진 문양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문양도 문양이거니와, 윤 전 총장이 일종의 주술적 주문에 따라 그 문양을 마치 의도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샤머니즘에 빠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금세기 보기 드문 희귀한 정치인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왼쪽 손바닥에 그려진 기이(?)한 문양을 클로즈업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손바닥정교하고 선명하게 그려진 문양을 클로즈업했다. 사진=페이스북/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2일 "토론에 대비한 일종의 커닝 노트"라는 비판에서부터, "숫자 ‘3’을 가리키는 한자어 ‘삼(三)’이다"라는 단순한 추측과 "주역 64궤 중 하나를 상징하는 문양일 것"이라거나 "임금을 뜻하는 ‘왕(王)’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술적 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듣기론 윤짜장 옆에 무속인이 있다던데, 이거 혹시 부적 아닐까?...순실이 냄새가 난다” “가지가지한다. 국정도 수사도 점 보고 점으로 하나?” “설마 손바닥에 타투(Tattoo)를?” “영화 《더킹》에서 검사들이 무당 찾아가는 장면이 있더니...”라는 둥 뒷말이 무성하다.

심지어 "무당층을 데리고 오라고 했더니, 무당을 데리고 왔네"라는 위트 있는 반응도 나와 주목을 끌었다. 이에 "드디어 '무당'층 공략을 위한 윤 전 총장의 신박한 전략이 아니겠느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 여기서 '무당'층은 역술인을 뜻하는 '주술적 무당'과 정파를 정하지 않은 일반적 '무당층'을 뜻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의 이같은 문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엔 지난 3~4차 토론회 당시에도 역시 같은 문양이 그려진 손바닥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를 클로즈업된 장면이 SNS에 흘러다니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무속인은 '셀프 부적'에 대해 "말발이 달리거나 가기 싫은 자리에 가야 할 경우 이처럼 왼쪽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기면 효과가 있다"라고 '왕(王)'자 부적의 의미를 풀이했다.

이에 특정 종교가 없는 윤 전 총장이 가뜩이나 ‘운세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부인 김건희 씨의 주문에 따라 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김씨는 특히 지난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쓴 학술논문에서 '회원 유지'라는 한글제목을 'member Yuji'라고 번역해 입방아에 올랐던 장본인이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2008년)다. 내용이 사주, 궁합, 관상 등 '운세 콘텐츠'와 관련된 논문이었던 탓에, 김씨의 특별주문에 따라 부적을 손바닥에 그리고 토론회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앞서 〈조선일보〉는 「윤석열 조부 묘소에 식칼과 부적, 인분을… ‘풍수테러' 내사」(5월 19일자)라는 제목으로 윤 전 총장 조부(祖父) 묘역에서 벌어진 ‘풍수테러’를 보도한 바 있어, 이처럼 주술적인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시 매체는 “무덤을 파헤치고 인분과 식칼, 부적 등을 놓아두는 저주(詛呪)성 테러가 최근 한달여 사이 두 차례나 벌어져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나라 2021-10-02 18:53:37
임긍 왕王 까불다 왕玍, 생명 生과 다름
王자 왼쪽으로 손금 수명선에 얹혀, 까불다 玍이다
까불고 있네

최태월 2021-10-02 14:17:33
진짜 제 정신이 아니네.저 인간은.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