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경찰대학 아산 캠퍼스, 메타버스 세상 합류!
[동영상] 경찰대학 아산 캠퍼스, 메타버스 세상 합류!
네이버 제페토 속 경찰대학 오픈
“캠퍼스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비주얼”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1.10.04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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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에 경찰대학 아산 캠퍼스가 개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견학 등 대면 프로그램이 중단되자 네이버 제페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캠퍼스를 조성한 것.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처럼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메타버스라는 거창한 이름에 겁먹어 ‘뭔가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쉽게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먼저 스마트폰을 통해 경찰대학 아산 캠퍼스가 조성된 제페토(Zepeto)를 내려받은 뒤, 간단한 로그인 과정을 거쳤다.

로그인을 마친 후에는 가상세계 안에서 활동할 나의 분신인 아바타를 만들어야 했으나, 조작이 미숙했던 탓인지 동그란 수염이 난 삼각김밥이 돼버렸다.

시민들에게 말을 건네면 전부 도망쳐버렸기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사진을 찍었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시민들에게 말을 건네면 전부 도망쳐버렸기에, 어쩔 수 없이 혼자 사진을 찍었다. 사진=/굿모닝충청=박종혁 기자

돋보기 모양 버튼을 눌러 ‘경찰대학’을 검색해 캠퍼스에 입장할 수 있었다.

사이버 캠퍼스에 입장하자 캠퍼스 정문으로 순간이동(!) 됐다. 정문 사이로 보인 사이버 캠퍼스의 모습은 실제 캠퍼스보다 조금 더 밝아 화사한 느낌이 들었다.

경찰대학의 상징조형물들과 연구 강의동, 대운동장 등 시설물 등은 사진을 통해서 봐왔던 실제 캠퍼스와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건물 안으로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사이버 캠퍼스의 건물들의 배치는 실제 경찰대학과 같아 경찰대학의 길을 알고 있다면, 사이버 캠퍼스에서도 길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였다.

한 경찰 관계자에게 메타버스 속 경찰대학을 보여주자 그는 이리저리 둘러보고는 “오! 경찰대학이랑 똑같이 만들어 놨네요! 신기하네!”라며 “이왕 만든 김에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이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아직은 캠퍼스를 구경하는 기능밖에 없지만, 추후에 치안 정보를 제공하거나 수업·회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하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며 “만약 메타버스 속에 우리 청사를 조성한다면 다양한 기능을 넣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경찰대학 캠퍼스를 직접 보려면 ‘네이버 제페토’에 가입 후 ‘월드’ 탭에서 ‘경찰대학’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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