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청양군에 경성시대 영화·드라마 오픈세트장(세트장)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지난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3분기 공공기관장 간담회 업무보고 자료집에 따르면 진흥원은 드라마 콘텐츠와 연계된 관광자원화 공간 구현을 위해 세트장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 제작사인 S사와 지난 5월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3만 평 이상 부지를 조사하기 위해 도내 15개 시‧군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그 결과 청양군을 비롯한 2개 지역의 유치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해서9월에는 S사의 대상 부지 답사와 사업설명회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청양군 구룡리 436 일원이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블록형 세트장 제작을 위해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는 민간자본 포함 약 120억 원에서 최대 150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S사를 중심으로 최소 3개 이상의 작품을 촬영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새로운 관광자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논산시에 있는 션샤인랜드의 경우 2018년 ‘미스터션샤인’을 통해 소개돼 많은 관광객을 모은 바 있다.
진흥원은 업무보고 자료집을 통해 “청양 소재 도유지(세정과 재산) 영구건축물 활용 및 공동사업 추진 관련 예산 투여에 대한 협의”와 함께 “S사 업무협약 체결 및 TF팀 구성 등 사업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