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간담회에서 '나와바리(?張り)란 일본어를 사용한 윤석열. '오야붕' 마인드의 소유자답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한 비판이다.
'나와바리(?張り)’라는 일본어를 내뱉은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두목’이란 뜻의 '오야붕'이라는 일본말에 빗대어 꼬집었다.
사실 '나와바리'란 '구역을 설정한다'는 뜻의 일본 야쿠자가 주로 쓰는 용어로, 한국에서는 조폭세계에서 영향력이나 세력이 미치는 영역을 뜻하는 속된 표현이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술자리 우스갯말로 쓰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열린 광주·전남 선대위 출범식 기자간담회에서 "오전에 5·18민주묘지를 다녀왔는데 40년 전 희생이 있었고, 그 값진 희생을 통해 미래로 번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호남이 성장과 번영을 이루지 못한다면 희생된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수십 년간 ‘나와바리’인 것처럼 해왔는데, 해준 게 없잖느냐"고 할퀴었다.
우리말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기리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한글날(9일)이 바로 이틀 전이었는데, 일국의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이 한글 말살 정책을 펼쳤던 일본인들이 쓰는 일본어를 무심코 내뱉었으니, 그저 어안이 벙벙하다는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국민의힘 하면 지난 20대 국회때 ‘사퇴요정’으로 악명 높았던 이은재 의원이 소속된 정당(미래통합당)이고, 특히 이 의원 하면 '겐세이' '야지'에 이어 ‘뿜빠이’로 이어지는 일본말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정치인으로 생생히 기억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에서조차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뼛속까지 토착왜구 DNA가 똬리 틀고 있는 자타 공인 친일 수구세력”이라는 비아냥을 이구동성으로 내놓는 이유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12일 "평소 정치인과 조폭이 다르지 않고 자신도 조폭이나 하는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공식 행사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호남이 '민주당 나와바리'이면, 호남의 시민은 민주당이라는 조폭 집단의 '꼬붕(子分)'이라는 뜻"이라고 힐난했다. '꼬붕'은 '부하'라는 뜻이다.
그는 "민주 호남 시민을 이처럼 심각하게 모독한 정치인은 없었다"며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항문을 천공하고 왕이 될 상이란 말을 듣고 손바닥에 왕짜를 새겨 무사시정신으로 천황을 따르는 조선의 왕이 되어볼까 하무니다~~덴노헤이까 반자이~~쓰미끼리..벤또,겟따..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