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자연 속에서 진정한 전인교육 실현
100년 전통… 자연 속에서 진정한 전인교육 실현
[학교가 재밌다] ③ 대전 유성구 진잠초등학교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3.1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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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 위치한 진잠초는 1913년 개교해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로, 인근에 진잠향교와 진잠도서관, 산장산 등이 인접해 있어 역사와 효 교육, 자연체험이 가능한 교육·문화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진잠초는 창의·인성의 다양한 전인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소.나.무(소통 나눔 무한행복)로 날개달기’를 역점 사업으로 두고 이웃을 사랑하며 창의 인성을 함양해 세계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훈장님에게 직접 배우는 한문과 사자소학
진잠초 주변에는 600년이 넘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진잠향교가 위치해 있다. 진잠초는 이러한 교육적 이점을 활용해 진잠향교와 연계한 예절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직접 진잠향교에서 체험학습을 수행하며 예절과 전통·역사를 배운다. 뿐만 아니라 매주 향교의 훈장 선생님이 한복을 입고 진잠초를 찾아 사자소학과 명심보감 교육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교육에 대한 흥미를 불러오고, 사자소학 등을 통한 인성교육의 토대를 닦고 있다.

또 진잠초에서 퇴직한 전 교장선생님 2분이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상담을 도맡고 있다. 할아버지처럼 푸근하고 다정하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아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더불어 노인공경과 효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진잠 학생들은 효자효부표창과 강독대회 수상 등 뛰어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 독서교육
별밤운동회

소통·공감·어울림 독서활동으로 ‘꿈단지’ 채우기
진잠초는 인근에 위치한 진잠도서관을 활용해 독서 유인 환경을 조성, 도서관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도서관 연계 교육을 활성화 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 표현력 신장을 꾀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 1회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도서관에서 수업을 받고, 주말 독서과제와 장기 독서탐구 과제 등을 수행한다. 또 사제동행 독서 시간을 운영해 점심시간에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소통을 통해 독서에 흥미를 쌓는다. 학생들로 하여금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인별 독서 목표제인 ‘1인 1독서 탑 쌓기’도 운영한다. ‘다독반’, ‘다독아’ 선정과 각종 대회를 수시로 열어 독서를 통해 성취감도 느낄 수 있게끔 하고 있다.

▲ 산장산 등반
▲ 산장산 체험
▲ 사물놀이 금상
▲ 진잠향교 체험활동

자연 속의 학교, 스포츠 활동·자연체험 더한 전인교육

진잠초 학생들은 매월 학교 뒷산인 산장산에서 자연체험활동을 진행한다. 매월 진행되는 등산을 통해 학생들은 체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매년 ‘앞 뜰 야영’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장체험학습을 학교 내에서 1박 2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텐트를 치고 장기자랑도 하며 저녁도 직접 만들어 먹는 야영활동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리더십과 협동심 등을 함양하고 있다. 진잠초가 자연 속에 위치해 있어 가능한 활동으로, 전통적으로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안전의 우려 등으로 교사들이 더욱 피곤한 업무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저마다 나서서 안전하고 배움이 넘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진잠초는 대전에서 테니스부를 운영하고 있는 단 두 곳의 초등학교 중 하나로, 신설된 코트를 포함 총 4개의 넓은 코트가 있어 학생들이 충분히 연습하고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 김영목 교장
김영목 교장 인터뷰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보람차며, 학부모가 만족하는 곳이 학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되, 인성이 겸비된 학력을 갖추도록 해야합니다.” 김영목 교장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우선시 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 중이다.

전체 7학급 규모의 대신초 교장으로 재직했던 김 교장은 당시 예술꽃씨앗학교 사업 선정으로 4년간 총 4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신초를 국악의 중심으로 일궈냈다. 그는 이번에도 진잠초에서 예술을 통해 행복한 학생들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 교장은 “9월 셋째 주 진잠마을축제가 열리는데, 큰 무대에 우리 학교 아이들이 올라 저마다의 끼를 뽐낸다. 아이들이 예술교육을 통해 특기를 신장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교는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즐거운 학교를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대전 진잠초는 자연 속에서 인성교육과 예술교육, 독서교육 등을 통해 진정한 전인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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