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충청" 외치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 별세
"강한 충청" 외치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 별세
혈액암 완치 이후 재발된 듯…이명박 정부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지사직 던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10.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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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포스트 JP(김종필)’이자 충청대망론 유력 주자로 꼽혔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여러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지난 2012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하다 골수 이식을 받고 완치됐지만, 이후 재발해 투병생활을 계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청양군 일원으로 정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고인은 3선 국회의원과 민선4기 충남도지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총리로 발탁됐지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63일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이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고 총선을 통해 재기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고인은 특히 민선4기 충남도정을 이끌면서 슬로건으로 ‘강한 충남’을 내세우는 등 영남과 호남에 비해 힘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충청권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맞서 2009년 12월 도지사직을 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방선거와 총선 때는 자당 소속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지원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 출신으로, 한동안 충청권 보수진영 좌장 역할을 해왔던 그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리더십 공백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고인의 옛 지역구인 청양군 등에는 별도의 빈소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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