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남 선수단이 총 86개의 메달(금 28개, 은 24개, 동 34개)를 획득하며 종합 4위를 달성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 개최지인 경북을 제외하고 14개 시·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고등부 경기만 열렸다.
충남체육고등학교 학생들은 메달 28개(금 7개, 은 7개, 동 14개)를 획득했다.
역도 선수들은 22개(금 6개, 은 9개, 동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남체고 정희준 선수는 96kg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자전거 종목은 금메달 4개와 함께 한국주니어와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키 종목에서는 아산고 선수단이 고등부 최초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월 중고연맹 회장기 대회 30m 종목에서 세계타이기록을 세운 홍성여고 양궁부 한솔 선수도 여고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학교운동부에 대한 예산 지원과 훈련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한 충청남도체육회(회장 김덕호)와 충남스포츠과학센터의 전문적 지원도 경기력 향상에 큰 몫을 담당했다고 분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한 명의 확진자 없이 대회가 마무리된 것은 안전한 체전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대회 관계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덕호 체육회장은 "2022년 울산에서 개최되는 103회 전국체전에서 상위권 재진입을 목표로 선수단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PCR 검사를 받은 후 음성 결과가 확인되면 등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