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 상수도 보급률이 2018년 87.4%에서 올해 10월 현재 94.5%로 7.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78억 원을 투입, 380km의 배수관로를 매설해 5310가구에 상수도를 신규 보급했다.
특히 보급률이 가장 낮았던 남면지역에 대한 상수도 확충에 주력한 결과 2018년 46%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70%까지 상승했으며, 내년이면 9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외딴 곳에 있거나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비용 문제로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왔으며, 지하수 오염과 고갈로 인해 어려움은 가중돼 왔다.
이에 군은 상수도 급수 공사비가 200만 원이 넘는 경우 초과 금액의 50%를 감면해주는 동시에, 외딴 가구라도 차별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군 전 지역에 대한 배수관로 확충 공사를 적극 추진했다.
군은 2022년에도 25억 원을 투자해 배수관로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소외계층에 대한 상수도 보급을 적극 추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상수도 보급은 군민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군은 비용편익보다도 혜택 제공에 우선권을 두고 보급률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남면 상수도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주요 지역에 배수지 및 가압장을 설치하는 등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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