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영동군 노근리의 아픔을 인권과 평화의 가치로 확산하기위한 노근리 평화상에 사단법인 어린이 어깨동무가 선정됐다.
20일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최종심사회의를 통해 제14회 노근리평화상 인권·언론(신문/방송)·문학 세 개 부문에 대한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권상부문 수상자인 (사)어린이 어깨동무는 어린이들에게 더 이상 전쟁의 불안과 분단 체제의 고통을 대물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1998년 설립한 시민단체다.
어깨동무는 남북 어린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평화역량을 갖춘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북녘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보건의료, 교육개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어 언론상부문은 ‘중간착취의 지옥도’를 보도한 한국일보의 남보라 기자 외 2인과 ‘COVID-19 요양병원 그 후, 존엄한 노후’를 제작한 KBS 시사제작2부 홍혜림 기자 외 3인이 선정됐다.
문학상부문은 장편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를 발표한 김민환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로 노근리 평화상 시상식은, 다음달 16일 노근리평화공원 교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노근리 평화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다수의 피난민이 학살된 노근리사건의 교훈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이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8년 제정됐다.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 주관하에 매년 국내·외에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언론(신문/방송)·문학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