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어린이집, 교회…방역당국 ‘긴장’
충남도청, 어린이집, 교회…방역당국 ‘긴장’
도청 공무원 확진자 밀접접촉자 15명 음성, 220명 검사 결과 대기 중
삽교읍 소재 초등학교 집단감염 우려도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1.10.2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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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서 이틀 새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왼쪽부터 충남도 이영조 감염병관리과장, 오수근 운영지원과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이틀 새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왼쪽부터 충남도 이영조 감염병관리과장, 오수근 운영지원과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이틀 새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초등학교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 이영조 감염병관리과장과 오수근 운영지원과장은 21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무원 확진자 발생에 따른 방역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도청 2층에서 근무하는 30대 공무원 A씨가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1만70번(예산 230번)으로 분류된 A씨는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가족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삽교읍 소재 한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해당 교회에서 진행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교회 교인은 약 6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에서는 20일 하루에만 충남 1만35번, 1만66번, 1만68~70번(예산 225번~226번, 228~230번) 등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1일 오전 도청 1층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청 소속 공무원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1일 오전 도청 1층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 가운데 충남 1만35번(예산 225번)인 B씨는 예산 소재 어린이집에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충남 1만22번(예산 222번)의 접촉자인 B씨 포함, 충남 1만35번, 1만68번(225번, 228번)이 19일과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1만22번(예산 222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확진자다.

문제는 역학조사 결과 교회 관련 확진자인 충남 1만66번(예산 226번)의 자녀인 1만69번(예산 229번)이 삽교읍 소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초등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차리고 전교생과 교직원 등 약 200여 명의 검체를 채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 과장은 “도청 확진자인 A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1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며 “오전 중 해당 층 근무자와 휴게실 이용자 등 220명의 검체를 채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공무원 대상 종교활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지만 A씨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자체 권고사항이기 떄문에 별도의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내 신규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3명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9명, 아산과 계룡, 금산, 홍성 각 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8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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