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진 “이재명, 대장동 오해 벗고 조만간 상승기류 탈 것”
전석진 “이재명, 대장동 오해 벗고 조만간 상승기류 탈 것”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10.21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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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표된 NBS(전국지표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낮아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과 별 차이가 없게 나왔는데, 이는 HIF지수와는 차이가 크다. HIF지수에서는 이재명 후보(44.9%)가 윤석열 지수(24.7%)를 무려 20%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대체 어떤 의미일까? 그래픽=N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이 같은 차이가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21일 공표된 NBS(전국지표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낮아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과 별 차이가 없게 나왔는데, 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HIF지수와는 차이가 크다. HIF지수에서는 이재명 후보(44.9%)가 윤석열 지수(24.7%)를 무려 20%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대체 어떤 의미일까? 그래픽=N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이 같은 차이가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1일 《HIF지수》 빅데이터 분석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날보다 2.3%포인트 오른 44.9%를 기록,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에비후보가 전날보다 3.4%포인트 떨어진 27.3%를 기록하며 윤석열 예비후보보다는 2.6%포인트 높은 위치에 있으나, 별다른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해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는 이재명 후보(35%)가 윤석열(34%)-홍준표 예비후보(32%)를 각각 오차 범위 안에서 가까스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8~2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전 조사들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6~8%정도 앞서온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표를 잃은 셈인데, 이는 대장동 사태의 여파로 보인다.

NBS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응답률 28.9%(국제기준 응답률 8.3%)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참고 가치가 높은 조사다.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9~20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34.8%, 윤석열 후보 34.5%를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가 0.3%포인트에 불과했다. 1주일 전에 비해 이 후보가 4.2%포인트 떨어지고, 윤 후보는 3.2%포인트 올랐다.

홍준표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34%, 홍 후보 31.5%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재명 후보가 3.5%포인트 떨어지고, 홍 후보도 0.7%포인트 하락했다.

전화면접 조사인 〈글로벌리서치〉는 응답률 10.3%(국제기준 응답률 3.3%)로 어느 정도 참고 가치가 있는 조사인 반면 전날 공표된 〈알앤서치〉-MBN의 ARS조사는 국제기준 응답률 0.8%로 참고의 가치가 없어 언급자체를 생략한다.

이날 나온 NBS와 〈글로벌리서치〉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낮아져 윤석열 후보와 별 차이가 없게 나왔는데, 이는 HIF지수와는 차이가 크다. HIF지수에서는 이재명 후보(44.9%)가 윤석열 지수(24.7%)를 무려 20%포인트 이상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이 같은 차이가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HIF지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전석진 변호사는 “여론조사는 단기간의 악재를 빠르게 반영하는데 비해 HIF지수는 단기간의 악재에 비교적 느슨하게 반응한다”며 “HIF지수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추세 예측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대장동 사태는 이 지사에 대한 단기간의 악재로 작용하였고, 이 사실은 민주당 3차 경선 결과에서 여실히 나타난 바 있다”며 “이 지사가 대장동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받았고, 여론 조사는 이에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해석되지만, 장기적 추세를 반영하는 HIF지수의 흐름을 볼 때는 지지율 추이가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동 사태로 인한 부정적 반응은 주로 중도·부동층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단기 악재에 반응을 쉽게 하고, 이들의 특징은 다른 이슈가 등장하면 또다시 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일깨웠다.

이어 “그래서 부동층은 대선 2주전까지는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지난 12일 주간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지형이 ‘與 고정층 29%, 野 고정층 33%, 유동층 37%’로 나왔는데, 이는 아직도 부동층이 매우 많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단계에서 부동층의 의사는 아직 매우 유동적”이라며 “지금은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어떤 식이든 관련이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 부동층이 이 지사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그러나 이제 화천대유는 이 지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최태원 회장이 실소유주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이 확산될 경우 이 지사가 오해를 벗고 다시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리고는 “이 지사는 ‘관심-주목-지지의 단계’ 중에서 ‘주목의 단계’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1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35%)가 윤석열(34%)-홍준표 예비후보(32%)를 각각 오차 범위 안에서 가까스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21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35%)가 윤석열(34%)-홍준표 예비후보(32%)를 각각 오차 범위 안에서 가까스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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